결론부터 말하자면, 피터의 정체는 아주 사소한 사건에 의해 드러나게 되었다. 누군가의 음모도, 악의도, 의도도 없었다. 그리고 이 정황은 아주 나중에나 밝혀진다. 먼저 케이트 비숍은 영 어벤져스 내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굉장히 아슬아슬하다고 느꼈다. 완다는 굉장히 코어 팬덤을 가지고 있었고 옐레나는 블랙위도우의 팬층을 계승받아 매우 공고했다. 스파이더맨은 팀...
피터 파커의 대학 생활은 지극히 평범했다. 조별 과제도 하고 쪽지 시험도 보고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보고. 브루스 배너 밑에서 제대로 된 조교 생활을 하는 나름의 순탄한 생활. 그렇게 컬럼비아에서의 두 학기가 흘렀다. 피터의 주변 지인들은 얘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은 약지에 끼워져 있는 심상치 않은 반지로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다. 블립 피해자이고 그 때문에 한...
이 포스트는 장편 소설 homing 의 후기이며 글쓴이가 짬짬이 생각해 놓은 이 소설의 TMI를 담고 있습니다. 소설에는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 글쓴이의 주관일 뿐이고 잔설정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넘어가셔도 괜찮습니다 :) 참고로 매우 깁니다. +)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지금까지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대댓을 잘 안 달아 버...
"빨간 장미랑 노란 장미 중엔 뭐가 더 좋아?" "빨간색." "그럼 금색 리본이랑 은색 리본 중에서는?" "토니, 프로포즈부터 해야 되는 거 아냐?" 색칠 공부를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던 에디의 손이 토니의 집요한 질문에 멈추었고, 어린 아이는 영리하게도 더 본질적인 질문을 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거야." 토니는 아이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
"어?" 방금 대치할 때 맞은 충격에 이어피스가 나간 모양이었다. 지직거리는 소리는 어떤 정보도 전달하지 못했고 피터는 잠시 고개를 털다가 이어피스를 아예 빼 버렸다. 피터의 얼굴도 피떡이 되어 있었으나(그러나 이건 방금의 짧은 전투 때문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벽에 머리를 박은 영향이 더 컸다.) 스파이더맨이 만났던 상대는 환풍구 구석에 나가 떨어져 있었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다. 토니 스타크가 잠에 빠져 있었던 기간이 자그만치 5개월이었고 피터를 만난지도 5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이었다. 그는 자신이 언제 그렇게 많이 잤냐는 듯이 하루에 두 세 시간만 눈을 붙이고는 눈에 핏줄이 터지며 연구에 몰두해 있는 삶으로 되돌아갔다. 결국 그의 오랜 친우와 같은 불면증이 다시 되돌아오게 되었을 때 피터는 웃어야 할지 울어...
단편입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homing의 쌍둥이 격인 이야기로 엔겜 이후부터 제가 줄곧 생각해 왔던 플롯입니다. 그런데 파프홈이 개봉하고.. 같은 설정을 파프홈에 갖다 넣으니까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더군요. homing과 똑같이 인워 당시 이미 피터가 임신한 상태였고, 엔겜 이후 토니가 혼수상태인 1년 6개월 사이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깨어난 토니는 ...
"네가 스파이더맨의 훈련을 맡아줬으면 좋겠어." "내가?" "왜 바쁜가?" "아니 자네가 나한테 그런 부탁을 하는 게 뭔가 좀... 의외라서." 그도 그럴게 스파이더맨은 완전히 자네의 사람이잖아. 샘은 완전히 그 애를 자네 아들로 기정사실화한 모양이더군. 스팁은 토니를 향해 시원하게 웃으며 말했다. 토니는 그 미소에 저도 모르게 마주 웃었다. "자네도 내 ...
노웨이홈으로부터 약 5년 뒤의 이야기 파프롬홈의 일부 설정을 바꿔 차용했습니다. 그루밍 범죄 장면에 대한 짧은 묘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사는 파프롬 홈을 그대로 가져온...) "이 작전은 폐기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네. 토니 스타크의 차가운 목소리가 훈련장에 울려 퍼졌고 샘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2021년 개봉한 영화, 블랙 위도우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모든 설정은 날조 되었습니다... 업스테이트 회의실에는 스파이더맨과 케이트, 옐레나, 완다, 샘, 스티브, 그리고 토니 스타크까지 테이블을 끼고 앉아있었다. 분위기는 얼음장처럼 차가웠고 그 이유는 대부분 토니 스타크의 노기 어린 목소리가 중간중간 튀어나왔기 때문이었다. ...
노웨이홈으로부터 약 5년 뒤의 이야기 전개 때문에 짧게 끊고 갑니당 해럴드 호건은 매일 툴툴대고 짜증만 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굉장히 충직한 사람이었다. 그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경호 실장으로서 책임져야 할 것이 많았다. 그럼에도 그의 직속 상사는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개인 기사처럼 써먹었으며 개인적인 여러 뒤치닥거리까지 요구했다. 하지만 해럴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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